카카오뱅크, 태국 디지털은행 사업자 최종 선정

카카오뱅크, 태국 디지털은행 사업자 최종 선정 (사진 출처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태국의 디지털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태국 진출 배경과 태국의 금융 환경, 그리고 SCBx 컨소시엄의 구성과 카카오뱅크의 역할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의 태국 진출 배경은 무엇일까요? 태국은 인구 약 6600만명, 1인당 GDP 약 930만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갖춘 국가입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철수했으며, 그 후 재진출 시도는 계속해서 실패해왔습니다. 이렇게 제한된 금융 환경 속에서 카카오뱅크가 태국 디지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마치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입니다.

 

태국의 금융 환경을 살펴보면, 국내 은행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태국 금융당국이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시 요구하는 납입 자본금 기준은 무려 6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약 8400억원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한국 은행들이 직접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이번 SCBx 컨소시엄을 통해 태국 가상은행 사업자로 최종 승인받으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SCBx 컨소시엄은 태국의 3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회사인 SCBx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중국 텐센트 계열의 위뱅크가 참여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는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여 2대 주주로 자리잡을 계획입니다. 이러한 지분 확보는 카카오뱅크의 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전략적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디지털은행의 운영 방식과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태국의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처럼 지점 없이 오직 디지털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이는 고객에게 사용자 친화적인 UI·UX와 AI 기반 금융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제시합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시장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의 기대 효과는 무엇일까요? 카카오뱅크는 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는 결국 태국의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카카오뱅크의 글로벌한 이미지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뱅크의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태국 내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 향후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태국 디지털은행 사업자 선정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의 성공 사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디지털 금융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카카오뱅크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