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최근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4조 달러(한화 약 5,458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3조8000억 달러(한화 약 5,185조 1,000억 원)에 달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이는 시가총액이 1조 달러(한화 약 1,364조 5,000억 원)를 돌파한 지 2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엔비디아는 이제 4조 달러(한화 약 5,458조 원)에 가까워졌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업들이 다가오는 회계연도에 약 3500억 달러(한화 약 477조 5,750억 원)를 자본지출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이 기업들은 총 3100억 달러(한화 약 422조 9,950억 원)를 투자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아직 엔비디아에 비해 뒤처지는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를 사용하는 고객 기반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도 더 오를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 주가는 4월 저점 대비 약 66% 상승했습니다. 루미스세일즈앤코의 아지즈 함자오굴라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엔비디아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고 향후 10년 이상 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진단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전망치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 수준으로, 이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의 22배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올 초,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AI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해 엔비디아의 중국 내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컴퓨팅 인프라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18개월 안에 시가총액 5조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여전히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경쟁사의 기술 발전은 엔비디아에게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미래는 밝지만, 그에 따른 도전 과제도 분명 존재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엔비디아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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