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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어리퀴드 ALAM, 화성에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 증설

by 모든 정보맨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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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어리얼즈가 18일 경기 화성시에 반도체용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기념 촬영했다. (사진 출처 : 전자신문)

프랑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의 자회사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어리얼즈(ALAM)가 경기 화성에 반도체용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을 확충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증설은 2012년 ALAM 코리아 설립 이후 2018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투자로,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고순도 몰리브덴의 국내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에어리퀴드는 1902년 파리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72개국에 6만6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매출은 약 270억 유로(약 37조원)에 달합니다. ALAM 코리아는 2013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및 첨단소재용 화학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임직원 수는 159명, 2023년 기준 매출은 1183억원에 이릅니다. 본사는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은 화성과 세종에 있습니다.

 

이번 준공식에는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 전자사업본부 부사장, 로랑 랑젤리에 ALAM CEO, 손우호 ALAM 코리아 대표,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화성시 관계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고객사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준공은 경기도와 에어리퀴드 간 협력의 결과”라며 “첨단소재 산업 육성과 투자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순도 몰리브덴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특히 고온에서의 안정성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고순도 몰리브덴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국내에서의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수입 대체와 함께 수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증설은 경기도와 화성시의 인허가 및 부지 문제에 대한 지원이 있었으며, 외국인투자지역의 규제 완화도 추진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에어리퀴드가 한국에서의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에어리퀴드는 올해 초 프랑수아 자코 회장이 김동연 지사에게 2026년까지 첨단소재 생산시설 투자계획을 밝히며 인허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다국적 기업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며 한불 경제협력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향후 에어리퀴드 ALAM의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시설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내에서의 생산 체계 구축은 공급망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첨단소재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에어리퀴드 ALAM의 이번 증설은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을 넘어, 한국의 반도체 산업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에어리퀴드가 한국에서의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첨단소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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