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G 28㎓ 와이파이: 이통사에 이음5G 허용

지하철 5G 28㎓ 와이파이: 이통사에 이음5G 허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지하철 내 5G 28GHz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특화망용 주파수 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이통3사가 구축·운영 중인 28GHz 대역 망을 '지하철 와이파이' 등 통신서비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을 수 없다.

 

이로써 이달 말부터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었던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의 5G 28GHz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의 5G 기지국 구축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이통3사에 부여했던 28GHz 대역 주파수를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에는 해당 주파수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들이 2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뒤에도, 5G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통신서비스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5GHz 대역에서 보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으로 이동통신사들은 5G 28GHz 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지하철 내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해당 주파수는 지하철 내 무료 인터넷 서비스에만 사용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주파수 할당 공고 개정으로 '5G 28GHz' 대역을 활용해 지하철 와이파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5G 28GHz' 대역 투자가 국민 편익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