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논의가 해를 넘겼습니다. 오랜 기간 물밑 협상을 거쳐 작년 말부터는 공개적으로 합병 방침을 확인했음에도 여전히 전체 주주사 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이 와중에 웨이브 경쟁력의 핵심인 '지상파 3사 연합'에 균열이 발생한 만큼, 티빙과 웨이브 최대주주인 CJ ENM과 SK스퀘어도 지지부진한 현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티빙·웨이브가 2023년 말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지만, 협상은 만 1년을 넘겨 2025년에도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지난해 11월 콘텐츠웨이브(웨이브 운영사)가 전환사채(CB) 2500억원을 신주 발행하고 SK스퀘어(1500억원)와 CJ ENM(1000억원)에 배정, 분명한 합병 추진 의지를 과시했음에도 관련 주주들의 최종 합의 시점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배경을 살펴보면, 두 플랫폼 모두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티빙은 CJ ENM의 강력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연합으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두 플랫폼의 합병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합병 논의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두 플랫폼은 2023년 말에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특히, 웨이브의 지상파 3사 연합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합병 논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두 플랫폼은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주주들의 입장도 합병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CJ ENM은 티빙의 최대주주로서,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서의 강점을 살려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반면, SK스퀘어는 웨이브의 최대주주로서, 지상파 3사와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주주들의 입장은 합병 논의의 진전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쟁력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두 플랫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서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지지부진한 협상 상황이 지속된다면, 두 플랫폼의 경쟁력은 오히려 약화될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을 살펴보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협상 상황이 지속된다면, 두 플랫폼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플랫폼은 협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플랫폼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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