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 해 동안 전국 이동통신망에서 발생한 폐안테나 약 164톤을 재활용해 연간 1662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검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 플라스틱, 구리 등 다양한 소재가 재활용되었으며, 특히 알루미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알루미늄은 전체 폐안테나 중 약 46.2%에 해당하는 76톤이었으며, 이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재활용된 폐안테나의 소재별 비율을 살펴보면, 플라스틱이 약 44톤, 전선이 14톤, 구리가 10톤, 스테인리스가 8톤, 아연이 6톤, PCB가 4톤, 고철이 3톤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알루미늄은 125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전체 감축량의 75.6%에 해당합니다. 플라스틱은 283톤, 구리는 52톤, 스테인리스는 32.8톤, 전선은 18.5톤, 아연은 11.8톤, 고철은 3.8톤, PCB는 2.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습니다.
특히, 약 4톤에 달하는 SK텔레콤 이통망 폐안테나 PCB는 폐전기·전자제품 중 고부가가치 핵심광물을 품고 있어 재활용 가치가 가장 크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 또한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PCB는 전자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재활용을 통해 얻는 자원은 매우 귀중합니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광물의 재활용은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탄소배출의 70%에 달하는 스코프3 분야 기업들도 불용장비 재활용에 동참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핵심전략광물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스코프3는 기업의 직접적인 운영 외에도 공급망과 제품 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기업들이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의 재활용이 필수적입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그룹 차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으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방침을 의미합니다. SK텔레콤은 폐안테나 재활용을 통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SK텔레콤의 재활용 노력은 단순히 자원 절약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SK텔레콤의 재활용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고려한 경영 방침을 채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 그치지 않고,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SK텔레콤의 사례는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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