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7조 규모 NXC 지분 매각 재추진…"매각 대상자 미확정"

기획재정부 (사진 출처 : TV조선)

정부가 두 차례 무산된 엔엑스씨(NXC) 지분 매각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은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주식 85만 1,968주를 대상으로 하며, 지분 가치는 약 4조 7000억 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상장주식의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한 금액입니다.

 

먼저, NXC 지분 매각의 배경을 살펴보면, 정부는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지분 매각을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매자를 찾지 못해 두 번의 시도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재정 확보와 함께 기업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매각 시도에서 무산된 이유는 주로 가격 문제였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가격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비상장주식의 경우 가격 책정이 매우 민감한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추가되면서 더욱 복잡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정부는 이번 매각에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매각 진행 상황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구체적인 매각 대상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중국 텐센트가 유력 원매자'라는 내용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입니다. 정부는 현재 매각 대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매각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잠재적 원매자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텐센트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텐센트 측은 관련 보도를 부인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며, 다른 IT 기업들도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매각 과정에 있어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NXC 지분의 가치는 단순한 금전적 가치 이상으로, 넥슨의 경영권과 관련된 중요한 자산입니다. 넥슨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NXC 지분 매각은 단순한 재정적 거래가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미래 전망에 대해 정부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매각이 성사되면 NXC의 경영권이 안정적으로 이전되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NXC 지분 매각은 단순한 거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신중한 접근과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