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성장률 1.8%로 낮춰 잡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대비 0.4%포인트(P) 낮춘 1.8%로 잡았습니다. 이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나온 발표로, 1분기 경제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적인 경기 보강 방안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언급하여, 경제 회복을 위한 여지를 열어놓았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성장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외부 환경 또한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와 글로벌 첨단 산업 간의 치열한 경쟁 등이 중대한 도전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둔화된 1.8%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0%를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취업자 수 증가폭도 지난해에 비해 축소되어 약 12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침체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재정 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주요 기금 사업 계획을 확대하거나 변경하고, 공공기관의 투자 및 정책 금융 추가 공급 등을 통해 약 18조 원 규모의 가용 재원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다 명확한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1분기 상황을 살펴본 후 추가적인 경기 보강 대책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같은 정책들이 실제로 내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성장률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정부의 경제 정책과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경제 회복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