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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성전자, 임원 성과급 자사주로 준다

by 모든 정보맨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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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로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임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으로, 1년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자사주 지급량도 줄어드는 방식으로 주가 관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의 임원들에 대한 자사주 지급 비율은 각 직급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었습니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받아야 하며,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그리고 등기임원은 100%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임원들의 경영 성과와 주가에 대한 책임을 더욱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자사주는 2025년 1월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급받은 주식에 대해서는 부사장 이하의 임원들은 지급일로부터 1년간 매도할 수 없으며, 사장단은 2년간 매도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지급 약정일 기준으로 상무와 부사장은 2년, 사장단은 3년 동안 매도가 제한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임원들이 자사주를 보유하도록 한 것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시각과 목표에 맞춰 경영을 더욱 신중하게 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급 방식에서 주목할 점은 주가에 따라 지급 주식 수량이 조정된다는 것입니다. 2026년 1월 기준으로 주가가 약정 체결 당시와 비교해 하락할 경우,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년 후 주가가 10% 하락하면 약정 주식 수량의 90%만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반면, 주가가 같거나 상승할 경우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임원들이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에 대한 책임도 지게 하려는 삼성전자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최근 임직원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성과와 주가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업계 전반에 걸쳐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옵션은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기업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임원 및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과 주가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게 되면서, 보다 투명한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통한 성과급 지급 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임직원들은 자신의 책임을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되고, 이는 결국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함께 증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들은 더욱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며 기업들의 새로운 경영 전략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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