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인수 30일 안에 결정"…오라클과 '깜짝딜'은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사진 출처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계 숏폼 공유 플랫폼 '틱톡' 인수와 관련하여 앞으로 30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는 "틱톡 인수를 두고 여러 사람과 논의 중"이라고 언급하며,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틱톡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틱톡의 영향력은 단순한 소셜 미디어를 넘어, 정치적, 경제적 이슈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수 결정은 단순한 기업 인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틱톡 인수 논의에 있어 주요 인물 중 하나는 오라클의 공동 CEO인 래리 엘리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슨과의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그가 틱톡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엘리슨은 기술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큰 인물로, 그의 참여가 틱톡 인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 CEO )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린 미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취임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틱톡을 금지하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틱톡을 선거 운동에 적극 활용하면서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틱톡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과 전략이 얼마나 유동적인지를 보여줍니다.

 

틱톡 인수는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내에서 틱톡의 인수는 기술 산업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틱톡의 데이터 관리와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틱톡 인수 30일 안에 결정"…오라클과 '깜짝딜'은 부인 (사진 출처 : 머니투데이)

미국 내 여론은 틱톡 인수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여전히 중국 기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론은 향후 인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인수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틱톡의 인수는 단순한 기업 거래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과도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틱톡 인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단순한 비즈니스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여러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