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中 딥시크, AI 반도체 수요 촉진…장기적 긍정적”

ASML 로고 (사진 출처 : 전자신문)

ASML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의 출시는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ASML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프 푸케는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딥시크가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딥시크가 정확히 어떤 기능을 수행할지는 모르지만,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은 ASML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딥시크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AI 칩의 수요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구축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므로, 고성능 AI 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푸케 CEO는 "휴대전화에 AI 칩을 탑재하려면 칩의 비용이 하이퍼스케일러가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의 일부에 불과해야 한다"며, "비용이 내려가지 않으면 대중에게 기술이 제공되지 않고 거래량은 계속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ASML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반도체 제조 공정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기술을 통해 더 작은 반도체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AI 칩의 생산 비용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AI 기술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딥시크의 출현은 단순히 하나의 AI 모델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ASML은 이러한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결국, AI 반도체 산업의 발전은 ASML과 같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기술 혁신과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ASML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기술의 발전과 반도체 산업의 상호작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목받을 주제가 될 것입니다. ASML의 전략과 비전이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고 딥시크가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